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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황금빛' 신혜선, 이태환 있어 다행이네요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모든 걸 잃었지만 신혜선에게는 아직 이태환이 있었다.

19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선우혁(이태환)이 서지안(신혜선)을 설득해 함께 서울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혁은 자신을 피해 야반도주하려던 서지안을 붙잡았다. 서지안은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가족사까지 털어놓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선우혁의 진심에 마음이 움직였다. 결국 서지안은 마음을 돌려 선우혁과 함께 서울로 돌아왔고, 최도경(박시후)은 그런 두 사람을 발견했다.

비록 서지안은 순식간에 모든 걸 잃고 인생 나락으로 떨어져 촌에 숨어 들었지만, 선우혁과 같은 친구가 남아있다는 건 그의 인생이 실패한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선우혁은 자신이 길을 잃었던 시절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게 해준 서지안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었고, 진심을 다해 그를 설득했다. 무엇보다 서지안의 선택을 평가하거나 훈계하는 게 아닌, 그의 현재 상황과 심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설득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살고 싶어 죽은 척 하는 거다"라고 서지안도 미처 꺼내 보지 못했던 진심을 꼬집는 선우혁의 외침은 그래서 더 큰 설렘을 전해줬다.

다크호스 이태환의 급부상에 '황금빛 내 인생'은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은 37.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5%)보다 2.7%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황금빛 내 인생'은 주말극 최강자임을 공고히 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