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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차]男 5000m 계주 '金', 노골드로 끝내지 않았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대표팀이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서이라(화성시청)-곽윤기(고양시청)-임효준(한체대)-김도겸(스포츠토토)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47초365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500m와 1000m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5000m 계주 금메달로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한국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는 전략을 폈다. 미국과 네덜란드가 호시탐탐 선두를 오리던 가운데 한국은 30바퀴를 남기고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았다.

21바퀴를 남기고 미국의 추월 시도를 막아낸 한국은 12바퀴를 앞두고 네덜란드에 선두를 추월당했다. 그러나 10바퀴를 남겨두고 다시 선두를 되찾은 한국은 스피드를 올려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레이스 막판 네덜란드의 추격을 뿌리친 한국은 두 차례 빙판에 넘어질 뻔한 상황을 딛고 금메달을 따낸 뒤 환호했다.

쇼트트랙은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 결과에 따라 종목별(500m, 1000m, 1500m) 출전권을 배분한다.

4차례 월드컵 가운데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따져서 500m, 1000m는 월드컵 랭킹 32위까지, 1500m는 36위까지 출전권을 준다. 국가별로는 최대 3명까지다.

한국은 전 종목 3장 획득을 사실상 확정했다.

목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