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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러시아 평창 참가 허용 여부 내달 5일 결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내달 5일 집행이사회에서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이날 오후 7시30분(한국 시간 6일 오전 3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논의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15일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자격 정지 징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IOC에서 논의할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WADA는 2015년 11월 RUSADA에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의 집단 약물복용 책임을 물어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바흐 위원장은 전면 출전 정지 처분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추가로 도핑 테스트를 거친 러시아 선수들은 출전이 허용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더 크다.
올 8월 런던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러시아 선수 19명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했고 일부는 메달을 따기도 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직전 캐나다 법학자 리처드 맥라렌은 2011∼2015년 러시아가 30개 종목 1천 명 선수들의 도핑 결과를 조작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체육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데니스 오스왈드가 이끄는 IOC 징계위원회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약물을 복용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 선수 30명을 조사 중이다.
소치 메달리스트 2명을 포함한 스키선수 6명은 도핑이 드러나 영구 출전 정지 처분을 받고 했다.


minor@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