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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이덕화X양세형, 규동형제 들었다 놨다 ‘웃음 낚시’[종합]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한끼줍쇼' 이덕화-양세형이 천호동 한 끼에 성공했다.

15일 방송된 JTBC 식큐멘터리 '한끼줍쇼'에는 이덕화, 양세형이 밥동무로 출연해 천호동을 찾았다.

이날 이덕화는 등장하자마자 모든 멘트를 본인의 유행어로 구사하면서 특유의 예능감을 뽐냈다. 규동형제 역시 이덕화의 예능감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덕화는 동네탐색 전 양세형에게 "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아냐.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다"며 낚시 노하우를 전했다. 이경규는 "'한끼줍쇼'도 낚시와 같다. 자리가 중요하다"고 평행이론을 제기했다.

양세형은 바람이 빵빵하게 찬 자전거 바퀴 등 사물에 과한 감동을 느끼는 강호동의 행동에 끊임없이 리액션을 했다. 강호동은 자신의 오버액션에 뒤지지 않는 양세형의 감정소통에 당황, 이경규에게 뛰어가면서 "형님. 저렇게 말 많은 애는 처음 봤다"고 고자질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두 팀(이경규-이덕화, 강호동-양세형)으로 나눠 본격적인 한 끼에 도전했다. 이덕화는 벨을 누르며 '저 덕화예요. 반가워요" 등 귀여운 말투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식사를 거절당하자 "날이 몹시 춥다. 강호동을 혼내주고 싶다"며 신세를 한탄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경규-이덕화가 먼저 한 끼 입성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준비하는 어머님들을 도우며 살가운 모습을 보였다. 이덕화는 한 끼를 허락해준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우리 아들도 나이가 마흔이다. 그런데 결혼할 생각을 안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아재들 취향 저격 시골밥상이 차려졌다. 이경규는 "음식이 자연 친화적이다.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고 말했다. 이덕화도 "된장찌개가 환상이다"고 음식 맛을 칭찬했다.

52년생 용띠인 이덕화는 "왜 이렇게 젊어 보이냐"는 질문에 "가발 벗으면 팔순이다"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경규-이덕화는 같은 대학교를 나왔다는 아들의 말에 "진작 말하지. 얼굴도 잘생기고, 성격도 좋아 보인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강호동-양세형은 도전을 이어갔다. 양세형은 강호동에게 "형님 요새 성적이 안 좋지 않냐"며 불안해했다. 계속된 실패 끝에 한 빌라에서 두 사람을 반겼다.

양세형은 집주인의 결혼 년 차를 맞추기 위해 "혹시 혼전임신 하셨냐. 요새는 혼수라는 인식도 있다"고 질문했다. 강호동은 "무슨 망발이냐"며 흥분했지만, 집주인은 "혼전임신이 맞다"고 인정해 큰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은 이어 집주인과 친구 나이를 알아맞히며 훈제오리를 획득했다.

양세형은 식사를 함께 준비하며 "TV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진짜 이렇게 한 끼를 허락해 주시니까 너무 신기하다"고 감격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