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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청각장애 어린이 수술 지원. 2010년부터 'BGF 사랑의 소리 기금' 약 3억원 조성

BGF그룹(이하 BGF)이 청각장애 어린이와 세상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BGF리테일 강서영업부 임직원들은 지난 14일,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이서연 양(가명, 6세)을 찾아 쾌유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건넸다.

BGF 임직원들은 지난 2010년부터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을 통해 청각 장애 어린이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BGF 사랑의 소리 기금'은 BGF 임직원 2,000여 명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한 금액과 그에 맞춰 회사가 매칭한 금액으로 조성되고 있다. 지난 7년간 누적된 기금은 약 3억 원으로 (사)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총 28명의 어린이의 수술을 도왔다.

제주도에 사는 이 양은 올 초 고도난청 진단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해 청각을 잃을 위기에 놓였었다. 이 양의 청천벽력 같은 장애 소식에 수술비와 재활치료비를 구하지 못한 가족들은 발만 동동 구를 수 밖에 없었다.

이 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은 BGF는 적극 후원에 나섰다. BGF가 수술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여 이 양은 지난 10일,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술 경과가 좋아 향후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다시 청각을 회복할 것이라 전해졌다.

BGF 민승배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청각장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가슴 벅찬 일"이라며 "앞으로도 진심 어린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좋은 친구 같은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BGF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CU새싹가게', 발달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CU투게더', 소외된 이웃에 생필품을 전하는 'CU사랑의 물품 나누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