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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강민혁이 밝힌 #FNC수입서열 #카메라울렁증 #연애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수목극 '병원선'을 마친 강민혁은 의외로 굉장히 솔직한 캐릭터였다.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질문에도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인터뷰가 진행된 날은 그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에서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날이다. FNC 측은 "씨엔블루는 지난 1월 일본 정규 6집을 발표했으며 정용화 솔로 투어를 포함해 더욱 활발하게 공연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 투어 외에 멤버 전원이 하반기 드라마 주연을 맡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FNC의 수익에 씨엔블루가 큰 역할을 했다는 뜻. FNC 한성호 대표 또한 과거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FT아일랜드가 처음 회사를 있게 했던 팀이고 현재는 매출 순위 1위가 씨엔블루"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것도 책임감인 것 같다. 가장 큰 책임감을 가진 건 우리 회장님이겠지만 우리 회사에 상당한 실적을 관여하고 있다면 더 클 수 있게, 더 좋은 친구들이 나올 수 있게 우리도 열심히 할 거다. 어쨌든 초창기 멤버 중 하나이니까 같은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오래 이곳에서 함께 하면서 같이 만들어 갈 거다."

의외의 사실도 고백했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 속에 살아야 하는 아티스트가 사실은 카메라 울렁증을 갖고 있다는 것. 사실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직업이다. 매일같이 카메라 앞에 서야 하고 사생활 또한 보장받기 어려운 직업이다. 그런데 카메라 울렁증을 가진 그가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어릴 때부터 카메라로 찍으면 울었다. 콩쿠르나 학예회에 나가보기도 하고 카메라 울렁증을 깨보려고 노력했지만 잘 안되더라. 회사에 들어온 것도 밴드로서 직접 음악을 만들고 들려줄 수 있다고 해서 하게 된 거다. 어릴 때부터 연기가 정말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 반대로 못했던 기억 때문에 기회가 생겼을 때 도전하게 됐다. 한번도 스포트라이트나 대중의 관심을 바라고 그것을 의식해서 일해본 적은 없었다. 뭐든지 솔직하게 하려고 했다. 지금도 그렇다. 그게 내 본 모습이기도 하다. 그런 걸 많이 보여 드리고 싶다. 그런데 그걸 무서워 하는 사람이 이렇게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사람들은 못 믿겠지만 아직도 떨리고 무서워하는 게 있다는 게 나도 신기하다. 자신있게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내가 될 때까지 성장할 거다. 강민혁이란 사람이 이렇다는 걸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 아직은 멀고 먼 길이다. 평생 성장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노력 많이 할 거다."

강민혁도 이제 27세다. 아직까지 스캔들 한번 없었지만 이제는 슬슬 연애에 대해 생각해 볼법한 나이다. 스스로도 이제는 좀더 활동 폭을 넓혀 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사실 이전까지는 시작하기 전에 자제하는 게 컸다. 그래서 연애 경험도 별로 없다. 이제는 사랑도 해보고 많은 걸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연애에 대해 생각해본 건 아니다. 사내 연애나 공개 연애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없다. 아마 공개 연애를 할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결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혼자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멤버들과 회사와 상의해 보고 상황을 잘 보고 결정할 거다. 솔직히 크게 생각해 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다. 중학교 때 김태희 씨와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는 꿈을 꾼 이후 연예인이나 누군가를 막 좋아하고 그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