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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이태임, 연기연습·요가·게임 ‘만렙 집순이’ 일상기[종합]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이태임이 하루종일 일과를 집에서 전부 해결하며 '집순이' 면모를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MBN '비행소년'에서는 이태임의 비혼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이태임은 연극연습부터 요가와 네일아트까지 집에서 즐기며 혼자 시간을 즐겼다. 이태임은 네일아트를 집에서 하는 이유로 "돈이 많이 든다. 과소비하는 같다"고 말했다.

온종일 침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태임 모습에 출연진은 "밖에 아예 나가질 않는다", "외출 좀 했으면 좋겠다", "너무 집순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태임은 거실로 외출(?)을 감행했다. 온라인에서 친동생을 만나 평소 즐겨하는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광' 양세찬은 "레벨이 몇이냐"며 급 관심을 보이기도. 이태임은 "만렙(게임 속 최고레벨)이다.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겨룬다는 게 재미있다"고 답했다.

출연진은 모두 "말로만 듣던 만렙"이라며 입을 모아 감탄, 조미령은 '만렙'이라는 단어를 몰라 어리둥절해 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허지웅과 양세찬이 "만두를 랩에 싸는 걸 만렙이라고 한다"며 조미령을 속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태임은 "저는 힐러다"며 자신이 빠져있는 게임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길드원의 캐릭터 옷 선물에 뛸 듯이 기뻐하기도. 이태임은 "한우를 꼭 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잠깐의 휴식시간. 이태임은 즉석 카레밥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양세찬은 "그냥 피시방을 가라"며 "저희 형이 집에서 저런 모습이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집순이가 된 이태님의 속사정도 공개됐다. 이태임은 "집 밖으로 나가기 힘든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조금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학로에 마스크랑 모자까지 다 쓰고 간 적이 있는데, 두 명의 학생이 '비호감', '재수 없어'하는 말을 들었다. 당황스러웠다. 밖에 나가는 게 스스로 용납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허지웅은 "그 사건 전에는 안 그랬죠?"라며 조심스레 과거 욕설 논란 사건에 대해 질문했다. 이태임은 "아무래도 그렇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조미령은 "저는 우울증 때문에 신경정신과 상담도 받아봤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마음이 아플 때도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다는 건 좋은 일 같다"며 조언을 건넸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