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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 676명 공개…246억 체납

충남도는 지방세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676명을 확정, 15일 자로 공개했다.

명단 공개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1천만원이 넘는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지방세는 246억7천400만원으로, 개인 494명(169억8천400만원), 법인 182개(76억9천만원)이다.
법인 최고 체납자는 취득세 등 3억6천800만원을 체납한 부동산 법인이며, 개인 최고 체납자는 금산에 주소를 둔 김모씨로 지방소득세 등 17억4천100만원을 체납했다.
체납 이유를 유형별로 보면 무(無)재산자 367명, 납세 기피 96명, 부도·폐업 168명 등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는 1억원 이하가 646명으로 가장 많았고, 1∼3억원 24명, 3∼10억원 5명, 10억원이 넘는 체납이 1명이었다.
명단은 도와 시·군 홈페이지 및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해서도 공개되며, 성명은 물론 주소, 체납액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명 기간 7억4천7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며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을 통한 재산 조회와 은닉재산 추적조사, 출국금지 등을 통해 조세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