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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메시 제치고 FIFA 男최우수선수 수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남자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17년 더 베스트 FIFA 어워즈'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남자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호날두는 메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과 최종 경합을 펼쳤다. 각국 대표팀 주장 및 감독, 팬들은 호날두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지난해에도 수상의 기쁨을 안았던 호날두는 또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가치를 인정 받았다.

호날두는 "내게 표를 준 분들께 감사하다. 지난 1년간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팬들의 지지 덕에 버틸 수 있었다. 전 세계의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훌륭한 선수들과 한 자리에 서고 큰 상을 받은 것은 행운이다. 내게 최고의 순간"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지단 감독은 남자 부문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은 골키퍼상, 최고의 골장면을 만들어낸 골잡이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은 올리비에 지루(아스널)가 받았다. 호날두, 부폰은 다니 아우베스, 레오나르도 보누치,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토니 크로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루카 모드리치,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월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