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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서 20대男 바에 화염병 투척했다가 살인미수로 체포

스웨덴 남부에서 22일 오전(현지시간) 20대 남성이 바(bar)에 화염병을 여러 개 던졌다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스웨덴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특히 이 남성은 자살폭탄 벨트로 보이는 것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코네주 경찰은 이날 오전 남부 도시 엥엘홀름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21세 남성을 바의 창문으로 두 개의 물체를 던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공격 대상이 된 바는 웹사이트를 통해 "여러 개의 화염병이 투척됐다"면서 바 내부에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고, 이 남성은 현장에서 보안요원과 손님들에게 체포돼 경찰에 인계됐다고 전했다.
공격을 받은 바 측은 "체포된 남성은 큰 부엌칼을 들고 있었고, 폭탄 벨트로 보이는 것을 착용하고 있었다"면서 "그를 제압했을 때 벨트를 작동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자세한 상황에 관해선 확인을 거부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건 직후 폭발물처리팀이 현장에 출동해 다수의 물품을 수거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현장을 차단했고, 조사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스웨덴 정보당국인 사포(SAPO)는 현재까지는 이 사건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포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해 연락을 받았지만, 현재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ings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