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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김주성, KBL 역대 득점 2위 등극…추승균 제쳐

프로농구 원주 DB의 김주성(38)이 KBL 역대 득점 2위에 등극했다.
김주성은 2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쿼터에 교체 투입돼 63-63 동점 상황에서 중요한 3점슛을 성공했다.
통산 득점은 1만21점으로 늘어나, KBL 역대 득점 2위인 추승균 현 KCC 감독의 1만19점을 넘어섰다.
2002-2003시즌부터 KBL에서 활약한 김주성이 15시즌 691경기 만에 이뤄낸 대기록이다. 738경기에서 1만19점을 넣은 추 감독보다 빠른 속도다.
1위는 서장훈으로, 은퇴 전까지 688경기에서 1만3천231점을 넣었다.
2016-2017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KBL 사상 세 번째로 개인 통산 1만 득점 고지에 오른 김주성은 전주 KCC와의 개막전에서 3점, 고양 오리온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11점을 추가했다.
김주성은 2002년 중앙대 졸업 후 당시 지금의 DB인 원주 TG삼보에 1순위로 지명돼 입단한 후 지금까지 줄곧 DB에서 뛰어왔다.
팀의 우승을 세 차례 이끌고, 두 차례 챔피언 결정전 MVP에 올랐으며, KBL 베스트 5에도 8차례 들었다.
현재 리바운드에서도 4천323개로 서장훈(5천235개)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라있고, 블록슛에서는 1천20개로 2위 찰스 로드(509개)보다 2배 이상 많은 압도적 1위다.
mihy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