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홍진영이 '편의점 알바의 신'으로 등극했다.
18일 방송한 tvN 알바청춘 응원기 '알바트로스'에서는 홍진영이 다섯 번째 게스트로 등장해 추성훈과 함께 청춘을 대표하는 아르바이트 가운데 하나인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오프닝에서 홍진영은 "학창시절 연극하면서 대학로에서 포스터 붙이는 아르바이트는 해봤다"며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편의점 알바는 중간에 유통 기한 지난 음식을 먹으면서 할수 있는 꿀알바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전혀 제 기대와는 차이가 컸다"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은 추성훈과 함께 상품 계산, 교통카드 충전, 영수증 조회, 택배 등 편의점의 다양한 업무에 도전했다. 추성훈은 포스기 앞에서 당황했지만 몸 쓰는 승하차 일을 적극적으로 해냈다. 서툰 모습을 보이는 추성훈과 달리 홍진영은 처음의 멘붕 상태에서 금방 적응해 일을 척척 해내 추성훈의 '홍선배'로 등극했다.
서울에서 매출 1위를 찍는 편의점인만큼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몰려왔고, 점심시간을 넘기자 하교한 초등학생들이 들이 닥쳤다.
추성훈은 위기 때마다 '홍선배'를 찾았고, 그럴때마다 홍진영은 추성훈을 재빠르게 도왔다.
알바 일로 돈독해진 두 사람은 원래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이 추천한 편의점 음식 레시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즉흥랩으로 휴식의 기쁨을 드러냈다.
홍진영은 편의점의 비타민으로 활약했다. 실수를 하면서도 손님에게 "죄송하다"고 애교있게 말하며 빠르게 해결책을 찾았다.
이후 홍진영은 편의점을 찾은 원래 알바 수진씨에게 래퍼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부모님들의 반대에 부딪치는 사연을 듣고 조언에 나섰다. 홍진영은 "저희 아버지도 교수시다. 다른집 자제들은 의사니 판사니 하는데 어른들 보기에 전 딴따라 일을 하는게 아니냐. 반대가 많으셨는데 저는 끝까지 밀고 나갔던 것 같다"고 말하며 용기를 줬다.
이날 홍진영은 "이제 눈감고도 할 수 있다"며 "내일 당장 편의점을 차려도 된다"고 말하며 알바 업무에 완전히 숙달된 자신감을 엿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알바트로스'는 어제의 청춘 형님들이 요즘 아르바이트 청춘들의 하루를 대신하고 그들의 꿈, 고민, 일상을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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