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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부라더' 마동석X이하늬X이동휘, 3色 하드캐리 캐릭터쇼(종합)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세 배우의 하드캐리가 폭발했다.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 홍필름·수필름 제작). 27일 오후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부라더'는 2008년 초연을 시작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9년만에 영화한 작품. '김종욱 찾기' '그날들' 등 만드는 뮤지컬 마다 히트를 시킨 '창작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 장유정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했다. 그만큼 영화는 뮤지컬이 가지고 있는 유쾌하고 발랄한 기운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뮤지컬과 다른 결말을 택하면서 원작과 차별화되는 영화만의 재미를 살렸다.그리고 '부라더'는 무엇보다 배우들의 하드캐리가 돋보이는 작품. 명실상부 흥행요정으로 자리매김한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코믹한 캐릭터 석봉을 맛깔나게 연기한다. 산만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소심하면서도 허당스러운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매 작품 카멜라온 같은 같은 소화력을 보여주는 이동휘는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잘생긴'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가 연기하는 주봉은 가문을 대표하는 빛나는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잘 나가는 건설 회사에 다니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동생으로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극의 재미를 높인다.

대한민국 여성들의 대표 워너비 스타 이하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역대 가장 파격적이고 코믹한 모습을 선보인다.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 역을 맡은 그는 시종일관 유쾌한 오라라에 완벽 빙의, 드라마에 활기와 생기를 전해준다.이날 연출자 장유정 감독의 세 배우의 연기와 노력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마동석 배우는 굉장히 창의적이다. 그리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책임감이 군건하다. 그리고 코미디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는 건 모두들 영화를 보시면 아실 거다. 이동휘 배우는 에너지를 쓰는 것에 대한 직관적인 본능이 있다"고 말했고 이어 "이하늬 배우는 장면의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디렉션에 대한 흡수력이 놓다. 긍정적이고 무던한 성격이라 다른 스태프와 배우와도 융합을 잘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마동석은 연이어 작품 흥행에 성공하는 것에 대해 "작품 선택할 때 전술 전략이 없어서 시나리오를 보고 끌리는 걸 택한다. '부라더'는 '범죄도시'보다 전에 찍었는데, '범죄도시'는 형사 액션물이라서 그에 맞는 캐릭터가 필요했고 '부라더'에서는 코미디 영화에 걸맞는 캐릭터에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범죄도시'도 잘 되고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묵묵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작품만의 매력에 대해 "이 작품은 한국 사람이만 느낄 수 있는 정서가 있다. 웃자고 시작했지만 나중에 영화관을 떠나실 때는 눈물을 흘리실 수 도 있을 것 같다. 부모 자식, 엄마아빠의 러브스토리, 휴먼 가족 드라마 다 담겨있다. 코미디인데도 마음이 따듯하고 엄마 아빠한테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부라더'는 '김종욱 찾기(2010)을 연출했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조우진, 송영창, 송상은 등이 출연한다. 11월 2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