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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호, 일본행은 불발 but 출전의지는 충만

두산 베어스 김재호의 일본 교육리그 참가는 불발됐다. 비때문이다.

김재호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휘닉스 교육리그에 참가를 자청했다.

스스로 경기감각을 끌어올려야한다는 판단에서 한 일이다. 하지만 주말 이틀간 미야자키에서 비 예보가 있어 참가 자체가 무의미해졌다.

김재호는 지난 8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박헌도의 3루쪽 파울 타구를 처리하다 좌익수 김재환과 부딪혔다. 좌측 어깨 인대 손상 판정을 받은 김재호는 지난 11일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해 이지마치료원에서 2주 일정으로 치료와 재활을 겸한 뒤 귀국했고 지난 6일부터는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팀 자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11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행은 불발됐지만 그가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어느 정도 전달됐다.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올려 팀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천명했기 때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