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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변혁의사랑' 시원X소라X공명, '오해영' 이을 현실공감 로맨스(종합)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또 오해영'을 이을 또 하나의 현실 공감 로맨스가 온다.

오는 14일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송현욱·이종재, 극본 주현)이 첫 전파를 탄다. '변혁의 사랑'은 새 백수로 신분 하락한 생활력 제로의 재벌 3세 변혁과 고학력 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 그리고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 제훈 등 세 청춘들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코믹반란극.

'또 오해영'을 통해 남녀간의 섬세한 간정을 절묘하게 터치하며 전국에 '오해영 신드롬'을 일으킨 송형욱 감독과 현실의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으면서도 유머를 놓치지 않았던 '욱씨남정기'를 쓴 주현작가가 의기투합해 고달픈 시대를 살아가는 '웃픈' 청춘들의 이야기를 리얼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군 제대 후 '변혁의 사랑'으로 돌아온 최시원은 백수로 전락한 생활력 제로 철부지 3세 변혁을 연기한다. 현대판 백마 탄 왕자님이었던 기존 드라마의 재벌 3세 이미지를 부서트리고 허당미 넘치는 캐릭터를 보여준다. 강소라는 정규직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고학력·고스펙의 생계혁 프리터족 백준 역을 맡았다. 21세기 헬조선 생존에 최적화 된 슈퍼 알파걸로 불의와 갑질에 참지 않는 '핵사이다'를 선사하며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경험하게 해줄 예정. '혼술남녀' '하백의 신부' 등을 통해 주목을 받은 공명은 금수저를 꿈꾸는 변혁의 사고처리전담반이자 강수그룹 경영지원실 비서팀 과장 궈제훈 역을 맡았다. 변혁과 백준 사이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 넣으며 극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연출자 송현욱 PD는 1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헬조선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청년실업 문제가 심하고 청년들의 비전과 희망이 잘 안보이는 시댄데, 그래서 그런지 청춘물도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 '쌈 마이 웨이' 등 청춘들의 이야기가 나와 반갑다"며 "이번 작품도 그 연장선에서 금수저, 흙수저 등 다른 청년들이 힘을 합쳐 지금의 사회 시스템을 희망적으로 활기차게 만드려는 이야기를 담는다. 기존의 드라마와 달리 유쾌함이 강조된다.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사회에 대해 말하고 해법을 찾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타이틀롤 변혁 역의 최시원은 "많은 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전역하게 됐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역 소감을 전하며 "마지막 휴가 나왔을때 이 드라마 대본을 보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실 법한 이야기를 위트있게 표현한 것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갔었다. 그리고 제가 평소에도 송현욱 감독님의 팬으로서 강소라씨와 공명씨의 팬으로 함께 한다는 설렘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강소라는 "이 작품이 '써니' 이후로 가장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아직 밤을 안새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방송처럼 하드하게 들어가도 재미있게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프리터족을 연기한 것에 대해 "저도 알바를 많이 해봤는데 마트 캐셔도 해봤고 사진 보조도 해봤고 꿀알바중인 하나인 책방 알바도 해봤고 전단지도 돌려봤다. 그런데 저는 알바를 쉽게 해봐서 극중 준 처럼 프리터 족은 아니었지만 극중 준이 공사장 알바를 하는데 그게 정말 힘들어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극중 진이는 헛똑똑이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보다 가슴으로 느끼는 걸 먼저 행동하는 친구다. 그런 부분에서 통쾌함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명은 '변혁의 사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존에 했던 캐릭터와 다른 매력의 캐릭터라 관심이 갔다"며 "그리고 송현욱 감독님이 저에게 또다른 큰 선택으로 다가와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는 흥행 할 것 같다. 지금 촬영하는 느낌대로만 간다면 잘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변혁의 사랑'은 14일 오후 9시 첫 전파를 타며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된다.

smlee0326@sports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