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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라이프' 김민준X허경환X정진운, 맨몸으로 맹세한 우정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민준, 허경환, 정진운 세 절친들의 함께 살아보는 여행기 '술로라이프' 일본편이 1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21일 목요일 밤 11시 스카이드라마(skyDrama) 채널에서 공개되는 마지막 편에서는 세 남자들의 파격적인 우정다짐과 연어 양식장일, 한식 요리대결 등이 펼쳐진다.

스케줄로 인해 하루 먼저 한국에 돌아가게 된 경환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새벽부터 온천 마실을 나온 세 사람.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채 맨몸으로 뜨거운 온천 속에서 세 사람은 겨울에 꼭 다같이 오자며 약속을 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애틋한 인사를 나눈 경환은 아쉬운 발걸음을 한국으로 되돌렸다.

남아있는 민준과 진운에게 주어진 마지막 미션은 연어 양어장 일. 연어 치어에게 밥 주기부터 양어장 청소까지 녹초가 된 두 사람에게 다 자란 연어를 선별하는 작업이 주어졌다. 수백 마리의 연어들이 꿈틀대는 모습에 얼어붙은 민준과 진운은 용기를 내 양어장 안으로 들어갔지만 이내 연어들의 사정없는 움직임으로 물 싸대기까지 맞아가며 고군분투했다는 후문이다.

일본에서 보내는 마지막 저녁 식사 시간을 맞은 두 사람은 한식의 대표메뉴인 김치찌개를 선보였다. 김치찌개 맛을 본 야마보우시 숙소 주인의 딸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으로 김치찌개를 꼽았고, 두 사람이 준비한 김치찌개를 남김 없이 다 비워냈다.

아쉬운 마음만큼이나 시간은 빠르게 흘러 마지막 날 아침. 일주일 동안 동고동락하며 야마보우시 가족들과 정이 든 민준과 진운은 눈시울을 붉힌 채로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민준, 경환, 진운, 세 사람은 이번 '술로라이프'를 통해 더욱 돈독해져서 기쁘다며 이곳에서 지낸 일주일은 진정한 '술로라이프'였다며 잊지 못할 것이라는 마지막 말로 아쉬움을 내비쳤다.

특급 절친 세 남자의 짠한 일본 맥주 여행기 '술로라이프' 마지막 회는 21일 목요일 밤 11시 스카이드라마(skyDrama) 채널에서 공개되며, 22일 스카이엔터(skyENT), 23일 스카이트래블(skyTravel)에서도 밤 11시에 연속 방송된다. 네이버TV에서 화~목요일 선 공개 영상으로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