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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도박-해외도피-뎅기열 거짓말, 내 인생의 오점'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신정환이 해외 도피에 대해 사과했다.

신정환은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였다.

신정환은 해외원정도박 후 뎅기열 거짓말이 드러나자 네팔로 도피한데 대해 "팬분들이 생각나 병원에서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실수가 감당할 수 없는 무게로 왔다. 인생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네팔로 갔다. 내 불찰이었다. 왜 빨리 사과하지 못했냐고 하시는데 평생 많은 분들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너무나 큰 오점이다"라고 밝혔다.

신정환은 2010년 불법 해외원정도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여기에 뎅기열 거짓말로 대중을 기만하고 해외 도피까지 감행하면서 결국 7개월 간의 수감생활을 했다. 성탄절 특사로 출소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갖던 그는 2014년 결혼한 아내와 싱가포르로 건너가 아이스크림가게를 운영했다. 이후 방송 복귀설이 돌 때마다 강하게 부정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신정환은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방송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8월 득남 소식을 전하며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14일 첫 방송된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S: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7년 만에 공식 복귀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