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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에 긴 가스관 형성중…유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긴 가스관이 북한에 형성 중이다.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날 밤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6일 러시아 방문을 통해 한국과 북한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 구상을 밝힌 부분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맞서 전방위 경제 제재를 통해 돈줄 죄기에 나선 상황에서 한국이 북한의 우방인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추진하는 점을 비판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굳이 문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자신의 생각을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rocket man)'으로 칭하면서 "어젯밤 문 대통령과 통화했고, 로켓맨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어봤다"고 전했다.



lesli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