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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때문에' 해운대구 1064가구 정전…승강기 갇힌 17명 구조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변로의 한 전신주 변압기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해운대구 1064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17명의 주민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9시 45분께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해변로 전봇대의 변압기가 손상되면서 송정동과 해운대 신도시 일대 2천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해운대 좌동과 중동 아파트단지 내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이 갇혔다는 내용의 신고 22건이 부산시 소방본부에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 멈춰 선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안에 갇혀 있던 시민 17명을 구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