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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팔 최동원 6주기 추모행사…오늘 사직구장서 헌화·묵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무쇠팔' 최동원 선수의 6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추모 행사는 이날 오후 3시 부산 사직구장 광장에 있는 최동원의 동상에 김창락 대표이사와 이윤원 단장, 조원우 감독, 이대호 선수 등이 참석해 헌화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을 상영하고 전 선수단과 입장 관중이 함께 묵념하는 시간을 가진다.
경기 중 이벤트 타임 역시 최동원을 추억할 수 있는 콘텐츠로 메워질 예정이다.
이날 시구자에는 최동원의 모친인 김정자 여사가 선정됐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프로야구 개막식 날 아들 동상을 어루만지는 장면이 세간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
롯데 선수단은 최동원의 이름과 고인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11번(팀 영구결번)을 새긴 추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구단은 이날 선수단이 착용한 추모 유니폼을 더욱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해 선수들의 친필 사인을 더해 추후 온라인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매를 통한 수익은 유소년야구단 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
최동원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올리며 롯데의 우승을 이끌어 '무쇠팔'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handbrother@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