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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남궁민-유준상, 공조 후 최대 갈등 '판도라 상자 열리나'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렵게 뜻을 모은 남궁민과 유준상이 공조 이후 최대 갈등에 직면한다.

오는 21일(월)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17, 18회에는 대한일보 스플래시팀 소속 기자였던 한철호(오정세 분)에 얽힌 진실을 둘러싸고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한무영(남궁민 분)과 이석민(유준상 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공개된 사진은 윤선우(이주승 분)의 재심이 확정된 후, 서로 말하지 못했던 진실을 털어놓는 두 남자의 모습을 담았다. 사진 속 석민은 괴롭지만 단호한 눈빛을 보이는 반면, 무영은 복잡한 심정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두 사람 사이에 상반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사실 무영과 석민은 공조 이후에도 한철호에 대한 말 못할 비밀을 한 가지씩 품고 있다. 무영은 형 한철호를 죽인 진범 문신남(강신효 분)의 정체에 대해 함구하고 있고, 석민은 한철호가 스플래시팀 소속 당시 조작된 기사를 작성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지 못한 상황. 이미 각자가 무거운 진실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기에, 두 남자의 고백이 어떠한 파장을 몰고 오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무영과 석민은 대한일보의 조작된 기사 때문에 살인자 누명을 쓴 윤선우의 무죄를 입증하고자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윤선우의 자살'이라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 역공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애국신문 기자들은 윤선우 자살 방조 혐의로 체포되었고, 윤선우의 무죄를 입증해줄 사건 당일 CCTV 영상을 가지고 있던 전찬수(정만식 분)가 문신남에 의해 희생당했다.

수세에 몰린 판을 뒤집은 건 부활한 스플래시팀의 수장 이석민이었다. 석민은 '윤선우가 살아있다'는 기사를 기습적으로 보도, 죄 없는 윤선우를 범인으로 만들고, 애국신문의 자살 방조 책임까지 묻던 대한일보에 정면으로 대항했다. 여기에 인천지검 권소라(엄지원 분)의 완벽한 협공이 더해져 결국 누명을 쓴 윤선우의 재심이 개시, 거대 언론 대한일보를 상대로 한 무모한 전쟁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처럼 모두가 손발이 척척 맞는 공조로 속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이끈 터에, 무영과 석민이 한철호로 인해 벌어진 갈등과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화제의 드라마 '조작'은 15일(화) 방송된 16회 방송이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12.2%, 수도권 13.8%의 시청률을 기록, 전날 14회 방송 대비 각각 0.8%p, 1.2%p 상승한 시청률로 적수 없는 독주 체제를 이어나갔다. '조작'은 오는 21일(월) 밤 10시에 17, 18회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