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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워너원, 조동아리 압승 '新 먹방돌 탄생이오'[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폭식길만 걸을께요"

대세 아이돌 워너원이 조동아리들과의 대결에서 압승하며 찰진 먹방 퍼레이드까지 선보이며 신 먹방돌의 탄생을 예고했다.

워너원은 17일 방송한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침샘을 폭발시키는 야식세트를 걸고 조동아리와 치열한 퀴즈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세 아이돌 '워너원' 강다니엘-박지훈-옹성우-윤지성-황민현이 레전드 예능 '잠을 잊은 그대에게'를 부활시켰다.

'잠을 잊은 그대에게'는 KBS2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에서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방영됐던 인기 코너로 MC들이 도서관에서 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관찰, 제일 마지막에 나가는 학생에게 응원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전했던 전설의 예능. 출연진들은 사전 약속한 101번째 나오는 학생을 기다리며 신조어, 스피드 퀴즈, 상식 퀴즈, 영화 퀴즈 등을 풀어갔다. 의외로 워너원은 대선배 조동아리를 계속해서 이겼고, 보쌈족발, 수박, 김떡순, 라면 등의 야식을 모두 쟁취하며 거침없는 먹방을 보여줬다.

특히 다이어트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윤지성은 "최근에 멤버 11명과 매니저 두 분이 회식을 했는데 152만원이 나왔다"며 "사실 그날 딱히 배부르게 먹은 것도 아니었다. 적당히 먹고 집에 가서 밥 먹으려고 했다. 가볍게 먹은 애피타이저 느낌이었는데 영수증을 보고 충격 받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전화 스피드 퀴즈 게임에서 조동아리 팀에서는 박수홍의 어머니가 등판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 모친은 '아들 뭐 때문에 걱정이냐'는 박수홍 질문에 "너 때문에 걱정"이라고 말해 정답인 '악플'을 맞추지 못했고, 제주도 사는 핑클의 이효리도 맞추지 못했지만 푸근한 엄마의 사랑과 웃음을 남겼다.

앞서 '해투동-품위 있는 자매 특집'에서는 연예계 대표 미녀 자매인 걸스데이 민아-워너비 린아, 박은지-박은실-박은홍이 출연해 '현실자매 토크'를 펼쳤다. 옷과 구두 가방 등에 민감한 자매들이니만큼 남모르는 살벌한 쟁탈전이 폭로됐다.

린아는 동생이지만 연예계 선배 민아의 만행(?)을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린아는 "민아가 자신에게 90도 인사를 시킨다"고 털어놨고 이에 민아는 "장난 삼아 90도 인사를 하라고 했다. 근데 언니 대기실에 놀러 갔더니 진짜로 90도 인사를 해서 놀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현무는 린아에게 "일부러 민아를 한방 먹인 거 아니냐?"고 물었고, 린아는 태연한 얼굴로 "먹이려면 모두가 있을 때 먹여야 하는데 혼자 있었다"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더욱이 린아는 "민아가 제가 잔소리를 하면 팔짱 끼고 '내가 선배야'라면서 코와 무릎이 닿게 인사를 하라고 수신호를 보낸다"고 덧붙여 민아를 진땀 쏟게 만들었다.린아는 '해투3'에 나오기 전에 "민아가 자신의 입 단속을 시켰다"며 "민아가 '내 이미지가 잘못 비춰지면 우리 집이 휘청거린다'고 으름장을 놨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아와 자신이 갑을관계라고 밝혔다. 린아는 "민아가 산 집이니까 민아가 가장 큰 방을 쓰고 침대도 차이가 많이 난다"며 "어느날 제 방 침대를 빼라고 하더라. 옷방이 필요해서였다. 당시 '미녀공심이'를 찍고 있었는데 극중 스토리가 동생인 민아가 언니 드레스 룸에서 침대도 없이 방을 쓰는 설정이었다. 민아가 '공심이도 옷방에서 자라서 성공을 했어'라고 내게 말을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