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2017년 'FIFA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24명을 17일 발표했다.
발롱도르와 결별한 뒤 2016년부터 FIFA가 독자적으로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 수상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날두는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포르투갈을 이끌고 유로 2016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2위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3위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었다.
이번에도 호날두는 유력한 수상 후보다. 24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2016~2017시즌 UCL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메시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의 수상 여부도 관심사다. 메시는 최근 호날두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이마르는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21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가 시작된다. 9월 7일까지 열리는 투표 결과를 모아 최후의 3인을 선정한다. 최종 발표 및 시상식은 10월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최고 감독상 후보 12명도 발표됐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을 비롯해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선수 후보 10명, 그리고 여자팀 감독 후보 10명도 발표됐다. 이 가운데는 북한 여자대표팀과 20세이하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황영봉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FIFA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피에르 에메릭 아우메양(도르트문트/가봉)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AC밀란/이탈리아)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탈리아)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프랑스)
에덴 아자르(첼시/벨기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스웨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스페인)
해리 케인(토트넘/잉글랜드)
응골로 캉테(첼시/프랑스)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독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폴란드)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브라질)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크로아티아)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코스타리카)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독일)
네이마르(바르셀로나-파리생제르맹/브라질)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포르투갈)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칠레)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우루과이)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