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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역전 솔로포, 6년만에 연타석 홈런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복귀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16일 부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회와 6회 연타석으로 시즌 23, 24호 홈런을 날렸다. 0-1로 뒤진 4회말에는 2사후 두산 선발 보우덴의 145㎞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올시즌 전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어 2-2 동점이던 6회말에도 2사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보우덴의 129㎞짜리 바깥쪽 포크볼을 밀어쳐 오른쪽 파울 폴대 안쪽으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올시즌 53호, 통산 936호, 개인 9호 연타석 홈런.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1년 9월 16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161일만이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