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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벌써 700만'…'택시운전사', 송강호 세번째 천만영화 되나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택시운전사'가 송강호의 세 번째 1000만 관객 영화가 될 까.

13일 영화진흥우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더 램프 제작)가 지난 12일 70만 6908명의 관객을 모아 총 725만7247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했다. 이 스코어는 지난 2일 개봉 이후 10일 만의 기록. 올해 가장 유력한 천만관객 동원 예상 영화였던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누적관객수 642만3206명)을 넘어섰다.

이런 흥행 속도와 분위기라면 '택시운전사'는 올해 첫 천만관객 동원 영화이자 배우 송강호의 세 번째 천만관객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인 송강호는 지난 2006년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2013년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으로 각각 1301만 명과 1137만 명을 동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와 한재림 감독의 '관상'으로는 각각 932만명과 913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 휴먼 영화다. 극중 송강호는 11살 딸을 키우는 홀아비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을 맡았다.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를 갔다가 통금 전까지 돌아오면 밀린 월세만큼의 큰 돈인 10만원을 준다는 말을 듣고 길을 나선 인물. 사우디 건설 현장에서 익힌 짧은 영어로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와 겨우 소통하고 들어선 광주에서 심각한 상황을 목격하고 차를 돌리려 하지만 광주 사람들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려고 하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