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철(경남)이 승리를 견인했다.
경남은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산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2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올린 정현철의 활약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챙겼다. 리그 2연승을 기록한 경남은 승점 48점으로 부산(2위·승점 41)과의 격차를 승점 7점으로 유지했다. 반면 아산은 승점을 쌓지 못한 채 5위로 내려앉았다.
초반 분위기는 아산이 주도했다. 아산은 경남의 공격을 막아낸 뒤 예리한 역습으로 골문을 노렸다. 결실을 했다. 전반 12분 이재안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이주용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1강' 경남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바로 따라잡았다. 전반 35분이었다. 배기종이 후방에서 넘어온 정현철의 롱패스를 그대로 오른발로 차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이어진 후반. 휘슬이 울리고 2분만에 경남이 미소지었다. 후반 2분 최재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우주성이 헤딩으로 방향을 틀었고, 정현철이 이를 다시 헤딩으로 틀어 2-1 역전을 일궜다.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브루노의 왼쪽 측면 땅볼 크로스를 김근환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틀어 아산 골망을 갈랐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경남의 3대 승리로 끝났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