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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종훈, 5이닝 1실점 호투...승리요건 갖춰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종훈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8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했다.

4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단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이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 3B2S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종훈은 7구 135㎞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김재환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두산 타선은 박종훈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SK 타선이 4안타에 그치는 동안 8안타를 쳤지만 1점 밖에 얻지 못했다.

박종훈은 6회 마운드를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박희수에게 물려줬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