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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창민·권희동 7타점 합작…NC 강윤구 1천170일 만에 승리

NC 다이노스가 화끈한 방망이로 거침없이 5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7타점을 합작한 모창민과 권희동을 앞세워 9-3으로 이겼다.
요즘 잘 나가는 NC에선 해결사가 골고루 나온다. 전날 수훈갑이 나성범(2점 홈런), 조영훈(3점 홈런), 김태군(1점 홈런)이었다면 이날은 모창민과 권희동이 불을 뿜었다.
5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모창민은 0-3으로 뒤진 3회 볼넷과 몸에 맞은 볼 등으로 잡은 2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쳐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모창민은 4-3으로 달아난 5회 1사 1, 2루에서도 적시타를 날려 4타점째를 올렸다.
5-3에서 모창민에 이어 타석에 등장한 6번 타자 권희동이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몸쪽 빠른 볼을 퍼 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넥센을 멀찌감치 밀어냈다.
김경문 NC 감독은 선발 투수 이재학이 부진하자 2회 2사 1, 2루에서 좌완 강윤구를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
강윤구는 기대에 부응해 7회까지 5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넥센 소속이던 2014년 4월 15일 LG를 상대로 구원승을 올린 이래 3년 2개월, 날짜로는 1천170일 만에 감격스러운 승리를 맛봤다.
cany990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