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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송민형 '사업실패 10억 빚, 아내와 동반자살 시도'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송민형의 파란만장했던 인생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송민형의 안타까운 과거를 공개했다.

아역배우 출신 배우 송민형은 결혼에 실해 후 아들과 미국으로 건너갔다 'LA 아리랑'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다시 연기의 길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사업실패로 10억원의 빚이 생겼을때 송민형은 아내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송민형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었다. 문을 다 닫고 좁은 방에서 가스를 틀어놨다. 이제 끝이다 생각 했는데 아내가 빚이 얼마 남았는지 물어봤다. 죽을건데 빚을 뭐하러 물어보냐고 타박한 뒤 30만불 정도라고 말했다. 아내가 펑펑 울면서 당신하고 나하고 15만불 정도 밖에 안 되냐고 하는 말에 정신이 번쩍 났다"고 고백했다.

그 날 이후 다시 재기해 3년 만에 빚을 갚고 연기의 길을 가기 시작했으나 세번이나 찾아온 암은 송민형을 지치게 했다. 하지만 송민형은 "암이 장난을 치고 있는 것 같다. 장난을 치다가 재미없어지면 가지 않겠나. 암이 나를 좋아하나 보다. 절대 암에 지지 않겠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