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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NC, 1위 KIA에 2연승...이승엽 연타석 홈런, 삼성 4연승

2위 NC 다이노스가 1위 KIA 타이거즈에 이틀 연속 승리하며 승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NC는 2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6대1로 승리했다.

NC선발 장현식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종욱이 결승포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취점은 KIA가 냈다. 4회 KIA는 김주찬의 중전 2루타와 로저 버나디나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다.

하지만 5회 NC가 역전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상대 선발 정용운의 3구 138㎞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1.

6회에도 NC는 점수를 추가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권희동과 교체된 대주자 김준완은 조영훈의 희생번트 때 2루까지 갔고 김태군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아 3-1을 만들었다.

7회 우전 2루타로 출루한 이상호는 박민후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갔고 나성범 타석에서 투수 고효준의 폭투로 홈을 밟아 4-1로 앞서갔다.

8회에도 KIA는 폭투로 점수를 내줬다. 바뀐 투수 한승혁이 2사 3루에서 폭투로 3루주자 지석훈을 홈으로 불러들여 5-1을 만들어줬다. 이어 2사 1,2루에서 박민우의 좌전안타로 이종욱의 대주자 윤병호까지 홈을 밟아 6-1이 됐다.

9회 무사 1루에 등판한 마무리투수 임창민은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서동욱을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범호에게 병살타를 얻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LG 트윈스가 양석환의 만루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8대2로 승리하며 3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석환은 5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리드오프 이형종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LG선발 임찬규는 4⅓이닝 1실점으로 5승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과 다린 러프의 만루포를 앞세워 한화를 8대2로 잡고 4할 승률(28승2무42패)을 기록했다. 8위 한화와의 승차는 1.5경기차로 좁혀졌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을 챙겼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3이닝 7안타(3홈런)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3승)째를 안았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선발 윤희상의 8이닝 1실점 역투와 정진기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kt 위즈에 2대1로 승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