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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멀티 능력과 축구 지능 고려하겠다'

"플랜A 못지않게 플랜B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부상 선수가 생길 때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이 필요하다. 생각하면서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종 엔트리 21명 선정을 앞두고 전천후 플레이와 축구 지능을 강조했다.
신 감독은 지난 10일 소집했던 선수 25명 중 4명을 탈락시키고 최종 21명을 결정해야 한다.
그는 "작년 제주 훈련과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 이달 초 4개국 초청대회까지 함께 했던 선수 가운데 4명을 제외해야 한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면서 "고민을 거쳐 선발 라인업의 윤곽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주요 경기에서 베스트 11으로 뛰었던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자기 포지션에서 최고의 능력을 낼 수 있는 선수가 우선돼야 한다. 전북 현대와 연습경기를 포함해 주요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던 선수들은 무난하게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부상 등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기에게 공이 왔을 때 공격 흐름을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를 생각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창조적인 선수를 높게 평가한다. 축구 지능을 갖춘 선수도 선발 기준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 "아울러 원팀(One Team)을 위해 희생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이타적인 선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소집 해제 후 최종 21명의 명단을 확정한 후 다음 달 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다시 모인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