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이 아직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보우덴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안타 2실(1자책)했다.
총 53개를 던져 직구 최고 구속 148㎞를 기록했다. 직구 38개에 커브 6개, 포크볼 9개를 던졌다.
1회는 헛스윙 삼진, 2루 땅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을 잡으며 깔끔히 마무리했다.
하지만 2회는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김동엽은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정의윤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이재원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김성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정의윤을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보우덴은 박승욱을 우익수 플라이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0개를 예상하고 등판했던 투구수는 2회를 마칠 때 이미 43개가 됐지만 보우덴은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김명신에게 넘겼다.
두산은 4회 현재 SK에 1-3으로 뒤지고 있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