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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앱' 트와이스 나연, 나이 고민 '요즘 누나 소리 자주 들어'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트와이스의 맏언니 나연이 나이 고민을 고백했다.

나연은 30일 트와이스 V앱을 통해 약 50분간 '풀메(이크업)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나연은 광고촬영 도중 휴식시간에 V앱 방송을 시작했다. 나연은 "이 시간엔 사람이 없나? 다들 학교에 계시는구나"라고 운을 뗐다.

나연은 "저희도 연차가 좀 쌓이면 멤버들의 주량을 알려드리고 싶다"면서 "난 주량 다 알지롱. 저흰 음주방송 안된다. 전 술보다는 탄산음료를 잘 못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원스와도 프리하게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저 취하면 여러분이 감당 못할 거다. 그래서 전 안 취한다"고 의기양양해했다. "저 절대 찌질하지 않다. 그래 보일 뿐 실제론 아니다"라며 "솔직히 트와이스에서 제일 찌질한 건 유정연이다. 안 그래보이는 애가 제일 심하다"라는 폭로도 더했다. '차도녀 같다'는 말에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얼마나 따뜻한 여잔데"라며 입을 내밀었다.

나연은 '얼굴이 좀 부어보인다'는 말에 "피곤해서 그런 거다. 지금 필터 빼면 내 피곤함이 다 묻어날 거다. 다크 다 보인다. 절대 안된다"고 손을 내저었다.

나연은 대학 생활을 묻는 질문에 본격적인 나이 고민을 토로했다. 나연은 '건대 가서 V앱 해달라'는 말에 "학교 별로 못가서 갈 면목이 없다. 제 동기들은 곧 졸업을 하겠죠? 나 신입생 친구들이랑 학교 다녀야하나?"라며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누나다. 다들 나보고 누나라고 한다. 나 신입생 할래"라며 좌절했다.

나연은 '대학 대신 취업한 거 아니냐'는 팬들의 말에 "그렇죠. 회사를 다니고 있죠"라고 웃은 뒤 "사원증은 없고 학생증은 있고 민증도 있는 어른이다. 14학번, 내년이면 24세다. 반오십"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늙었다', '본격 노인돌', '벌써 20대 중반' 등 팬들의 놀림에 "저 애기다. 23이 어떻게 20대 중반이냐"라며 "막내들이랑 세대차이 안 느낀다"고 발끈했다.

나연은 "친구들이 오버워치하자고 하는데, 전 서든할 것"이라며 "킹오브파이터 같은 싸우는 게임을 잘한다. 테트리스 같은 건 잘 못한다"며 자신의 게임 생활도 고백했다.

하지만 나연은 "고급 시계가 뭐냐"고 물은 뒤 오버워치라는 설명에 "어떡해 나 세대에 뒤쳐지나봐"라며 좌절했다. 나연은 "저도 요즘 말 안다. 멘탈 깨지는 거 쿠크XX 과자로 설명하지 않냐"고 반박했지만, '옛날 사람', '세대 차이' 등 팬들의 짓궂은 반응에 울상이 됐다.

결국 나연은 방송 말미 "'실화냐'가 무슨 말이냐, 세젤귀나 현타는 저도 안다"며 팬들에게 신조어를 열심히 배웠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