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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티아라, 대세→왕따→재계약 불발…다사다난 9년史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걸그룹 티아라의 완전체 모습은 아쉽게도 5월을 끝으로 볼 수 없게 됐다.

보람, 소연과의 재계약이 불발, 5월 발매 예정인 앨범이 티아라 완전체의 마지막 앨범이다. 23일 티아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티아라 보람과 소연은 오는 5월 15일로 계약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보람과 소연을 제외한 큐리, 은정, 효민, 지연은 12월말까지 재계약을 했다. 네 사람은 솔로활동, 드라마 등 개인일정 및 해외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보핍보핍'으로 대박을 치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다음해 화영을 새 멤버로 영입,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2년 아름을 영입하며 '왕따사건'이 터졌다. 멤버들이 화영을 집단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결국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화영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하며 사건을 일단락 시켰다.

얼마 뒤 아름이 탈퇴했지만, 티아라는 '왕따'라는 꼬리표 때문에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중국 활동이 크게 성공했지만, '왕따'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최근 화영이 한 TV 방송에 출연하며 티아라 왕따 논란이 재점화됐다. 특히 당시 화영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였다는 각종 증언들이 쏟아졌지만 여전히 티아라를 향한 시선도 곱지 않았다. 그리고 이별이었다. 아쉽게도 티아라 완전체는 5월 이후 만날 수 없게 됐다.

티아라는 5월 완전체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다. 새 앨범 트랙수는 6. 완전체 멤버 수 6명에 맞춰 일부러 6곡만 담는다고.

소속사는 "'거짓말' 'TTL' '보핍보핍' '왜 이러니' '너 때문에 미쳐' '러비더비' '넘버나인' '슈가프리' '롤리폴리' 등의 24곡을 선곡해 총 6분으로 압축해 편곡한다. '666' 프로젝트를 통해 티아라의 마지막을 기념하겠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