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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원석, 친정 두산 선수들과 경기전 담소 '잘 적응중'

두산 베어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해온 이원석이 친정팀과 만났다.

이번 오프시즌에 FA를 통해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원석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친정팀 두산 선수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또 첫타석에서는 두산 포수 양의지와 서로 보고 웃으며 타석에 섰다. 이 타석에서 이원석은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원석이 "잘 적응중"이라며 "페이스가 괜찮다"고 했다.

김 감독은 "본인도 알고 있는데 타격을 할 때 배트 헤드가 빨리 돌아간다. 그래서 안쪽 공을 치면 파울 타구가 많이 나온다. 그런쪽으로 대화를 많이 하고 있고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 오래 보면서 조절할 것"이라고 했다.

이원석은 지난 16일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사구에 맞기도 했다. 당시 3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원석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돈 로치가 던진 공을 팔꿈치에 맞고 3회초 최영진과 교체됐다. 이후 15일 kt위즈와의 경기에도 결장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경기 끝나고 보니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더라. 걱정이 되서 한 번 보자고 했다. 봤더니 빨갛지도 않더라"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