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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우리가 바로 '하이라이트'…60분 꽉 채운 내공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하이라이트'가 오랜만에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일 포털사이트 'V라이브'에서는 하이라이트 컴백 쇼케이스 'CAN YOU FEEL IT?'이 방송됐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하이라이트'와 '얼굴찌푸리지 말아요' 무대로 오프닝을 열었다.

윤두준은 "비스트 선배님들의 '하이라이트'를 불러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근황에 대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열심히 출연해서 하이라이트를 알리고 있다"며 "하이라이트 노래 나오는데 살짝 울컥했다. 이런 느낌을 받아서 찡하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기광은 "데뷔 첫 쇼케이스인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팬들과 호흡하고 싶었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되서 너무 감사하다"며 "팬분들이 아껴주시는 모습에 힘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곡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기광은 애착이 가는 곡으로 "작곡에 참여한 '위험해'라는 곡이 있는데 반응이 좋아서 너무 기쁘다"며 "그래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가 가장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양요섭 역시 타이틀곡 '얼굴찌푸리지 말아요'를 꼽았다.

용준형은 "다 열심히 만들었다. 'CAN YOU FEEL IT?'이라는 곡은 쉽게 나온 노래인 만큼 말하고 싶은대로 썼다"며 "'아름답다' 역시 우리의 7년 동안의 추억을 담은 곡이라 애착이 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비록 그렇게 됐지만, 그 추억은 노래 안에서 영원히 산다는 말을 했는데 그런 의미로 '아름답다'가 됐으니 가끔 생각나면 꺼내봐 추억을 되새겨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윤두준은 "새출발을 하게 됐으니 우리는 아직 더 오래 걸어갈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나온 앨범이다. 우리와 팬들이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라이트는 '아릅답다'와 '리본', '12시 30분' 무대를 통해 멋진 모습을 선보였다.

연이은 무대 후 양요섭은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서 힘이 들어간다"며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잘 해드리고 싶다. 그러다보니 조금 과호흡이 온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하이라이트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팬클럽 이름을 모집받았고, 팬들은 '하트' '스프라이트' '스트라이크' '마이 라이트' 등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이에 하이라이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해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용준형은 "멤버들 다 노력하고 있으니 활동 끝날 때까지 웃는 얼굴만 서로 나눠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기광은 "좋은 활동으로 찾아뵐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양요섭은 "지금 당장 뭔가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상반기까진 계속 우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다리는 시간 줄어들게 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윤두준은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는 자주 만날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