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LG G6, 길어진 디스플레이·구글 어시스턴트 탑재…LG페이 서비스 예정 눈길

LG전자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의 개막 전날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G6'를 공개했다. G6공개 행사에는 국내외 언론, 이동통신 사업자 등 IT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LG전자는 LG전자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G6의 가장 큰 특징은 달라진 화면 비율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18:9 화면비를 채택했다. 18:9 화면비는 기존보다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영상을 볼 때 몰입도가 탁월하다. 특히 가로길이가 줄어들어 그립감이 좋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5.7인치 QHD+(2880×1440) 해상도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1인치 당 화소수(Pixel Per Inch, PPI)가 564개다. 지금까지 출시된 LG 스마트폰 가운데 화소의 밀도가 가장 높아 역동적인 화면을 생생하게 구현하도록 했다.

G6는 HDR(High Dynamic Range) 규격인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HDR 10을 모두 지원한다.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LG G6가 처음이다. HDR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하는 화질 기술이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됐다. G6는 후면 광각과 일반각 듀얼 카메라 모두 동일하게 1300만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더 넓은 배경을 사진에 담고 싶을 때나 멀리 있는 대상을 확대하고 싶을 때 모두 고해상도로 생생하게 촬영하는 게 가능하다. 사람의 시야각이 일반적으로 110도에서 120도임을 감안하면 125도 화각의 후면 광각 카메라는 실제 보는 것과 가장 흡사한 이미지를 촬영하게 해준다.

전면 광각 카메라의 화각은 100도로, 셀카봉 없이도 여러 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후면 광각 카메라 모두 화면 가장자리에 발생하는 왜곡을 줄여 한층 자연스러운 화질도 구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구글 어시스턴트, 원격 AS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편의기능도 대거 탑재했다는 것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많이 쓸수록 사용자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적용한 원격 AS는 한층 빠르고 정확할 뿐만 아니라 IT에 익숙한 정도에 따라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준호 LG전자 사장(MC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18:9 화면비를 적용해 한 손으로 다루기 쉬운 최적의 그립감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은 키운 풀비전(Full Vision)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했다"며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전달해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