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들이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해 맹비난을 퍼붓는 가운데 중국 지린(吉林)성의 롯데 매장 앞에 항의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28일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지린성 장난(江南) 롯데마트 앞에 10여 명의 주민들이 '한국 롯데가 중국에 선전포고했으며 롯데가 사드를 지지하니 당장 중국에서 떠나라'라는 내용의 붉은색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했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신원이 파악되지는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사드 문제와 관련해 외국 기업의 성공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달렸다며 사실상 롯데를 겨냥했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외국 기업은 중국에서 경영할 때 반드시 법과 규정을 지켜야 하며 외국 기업의 중국에서 경영 성공 여부는 최종적으로 중국시장과 중국 소비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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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