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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자취 12년 이시언 감동케 한 맛의 향연[종합]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냉부해' 배우 이시언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시언, 윤두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외로운 자취생' 이시언 냉장고에는 소속사 대표 어머니 등 지인들이 만들어서 보내준 음식들이 가득했다. 자취 12년 차 이시언 냉장고는 청소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 모두를 경악케 했다. 냉장고 틈새에 가득한 고추씨, 굳어버린 고추냉이, 기름이 잔뜩 낀 고추장 등 지저분한 재료들이 속속 발견 돼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김, 돈가스 소스, 요구르트 등도 발견됐다. 이시언은 "김을 진짜 많이 좋아한다"며 "돈가스 경양식은 기분 낼 때 먹는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냉동실에 있는 닭 가슴살 소시지에 대해서는 "제가 닭은 싫어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데 저건 닭 맛이 거의 안 난다"고 말했다. 삼겹살이 등장할 땐 셰프 모두가 박수를 쳤다. 고양이 캐릭터 밥상 밑에는 'To.나'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이시언은 "'나한테 해준다'라는 의미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첫 대결은 '개천에서 용 난 요리' 주제로 정호영, 이연복 셰프가 요리대결에 나섰다. 정호영은 '햄카츄~야키소바츄', 이연복은 '브레드 피그'를 준비했다.

이시언은 "내 냉장고에서 이런 요리가 나오다니"라며 놀라워했다. 그는 정호영 요리를 먼저 맛 봤다. "너무 맛있다"며 엄치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오사카에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이시언은 이연복 요리를 입에 넣었다. 그는 박수를 치며 "고기와 고추맛이 조화롭다. 맵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이연복 손을 들어줬다. 그는 "이연복 셰프님 요리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시언이도 시언~시언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대결에는 샘킴과 김풍이 나섰다.

샘킴은 일본식 덮밥요리인 오야코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쉬워서 오야코~'를 요리했다. 김풍 요리는 '에라 모르겠닭'. 태국 카이팟퐁커리를 떠올려 닭을 주재료로 커리 요리를 선보였다.

이시언은 김풍요리를 먹고 "제가 충분히 생각한 맛이다"라면서도 "저한테 적합한 요리같다"고 칭찬했다. 그는 샘 킴 요리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한 번도 못 먹어본 맛이다. 강남의 맛이다. 햄이 이렇게 고급스럽게 변하다니"라며 놀라워했다. 이시언은 다른 출연자 예상을 뒤엎고 승자로 김풍을 선택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