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동명 웹툰을 리메이크한 작품에서 '싱크로율의 좋은예' 배우 명단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원작과 싱크로율 100% 캐스팅의 좋은예라는 주제로 방송됐다.
1위 주인공은 박해일이었다.
그는 2010년 개봉한 영화 '이끼'에서 유해국 역을 맡았다. 극 중 박해일은 집요하고 치말하고 성격, 섬세한 표정까지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끼'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웹툰이 원작이다. 당시 윤태호 작가는 "박해일씨를 염두해 두고 작업을한 작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해일은 위험천만한 액션 장면을 몸소 촬영, 캐릭터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그는 영화팬부터 웹툰팬들에게 까지 싱크로율 100%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2위는 2013년 개봉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원류환 역의 김수현이었다.
해당 작품은 Hun 작가의 동명 웹툰으로, 김수현은 흡사한 이목구비와 카리스마 넘치는 북한 정예요원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수현은 동네바보 동구역을 위해 '7번방의 선물' 류승룡 연기를 몇번이고 돌려봤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총 관객수 690만명을 돌파하며 원작 못지않은 큰 사랑을 받았다.
3위 주인공은 이성민-임시완.
두 사람은 2014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에서 인생 캐릭터를 연기했다. '미생'은 무려 조회수 10억회에 가까운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이성민은 극의 분위기를 잡아줄 '오과장'역으로 가장 먼저 캐스팅됐다. 방송 첫회부터 이성민은 현실에 쩌들어있는 샐러맨을 완벽하게 변신했다. 주인공 장그래 역의 임시완 역시 회사 말단인 '을의 입장'을 매끄럽게 연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4위는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김고은-박해진이 차지했다.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치즈인더트랩' 원작은 2010년 부터 현재까지 연재중인 순끼작가의 동명 웹툰이다. 김고은은 극 중 캐릭터 홍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작품이 진행 될수록 캐스팅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180도 바꿔놨다. 박해진은 팬들이 원하는 싱크로율 높은 배우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먼저 유정역에 캐스팅됐다. 방영 수개월전부터 캐릭터를 연구,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유정으로 거듭났다.
마동석은 2012년 개봉한 '이웃사람'에 출연했다. 해당 작품은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작품이다. 마동석은 302호에 거주중인 사채업자 안혁모 역으로 출연해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액션신도 거뜬히 소화, 상대역을 위해 힘 조절을 해가며 촬영을 했다고. 같은 작품에 출연한 김성균 역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소현은 6위에 랭크됐다.
김소현은 지난해 8월 종영한 '싸우자 귀신아'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7억뷰에 가까운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임인스 작가의 웹툰 '싸우자 귀신아'가 원작. 김소현은 여주인공 김현지 역으로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준기는 7위에 등극했다. 그는 인기 웹툰 '밤을 걷는 선비'의 뱀파이어 김성열로 분해 안방을 사로잡았다. 그는 조선시대 뱀파이어 선비 연기를 펼치며 '만찢남' 매력을 과시했다.
8위에는 영화 '패션왕' 안재현이 올랐다. 그의 스크린 첫 데뷔작은 웹툰 '패션왕'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 극중 기안고 킹카 김원호 역을 통해 남다른 기럭지를 뽐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