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기획]'누가 제일 닮았나' 한류스타★ 밀랍인형 비교전쟁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누가 진짜 수지야?" 지난해 홍콩 마담투소에 전시된 배우 수지의 밀랍인형은 누가 사람이고 인형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실제 수지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공개된 그래벵뮤지엄의 유재석 역시 현실 유재석과 꼭 닮은 비주얼로 눈길을 끌어다.

최근 몇 년 새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밀랍인형이 마담투소, 그레뱅 뮤지엄 등 세계적 밀랍인형 박물관에 의해 대거 제작, 전시되며 한류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최소 3개월 이상 많게는 1년 정도의 제작기간이 소요된다는 밀랍인형은 스타들의 눈동자, 손의 힘줄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완벽하게 재현해내 공개될 때마다 놀라움을 선사하곤 한다. '얼마나 닮았나' 싱크로율 비교 재미가 쏠쏠한 한류스타 밀랍인형을 한데 모았다.

▶수지 VS 수지 밀랍인형

수지는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마담투소에서 밀랍인형이 제작된 스타로 국경을 뛰어 넘은 인기를 실감케했다. 수지의 밀랍인형 제작을 위해 영국의 전문가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 신체 사이즈 측정에만 7시간 이상을 소요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결과, 발등 핏줄까지 똑같은 역대급 밀랍인형이 탄생했다. 직접 홍콩 마담투소를 찾아 자신을 꼭 닮은 밀랍인형을 관람한 수지는 "내 인형을 보고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앞으로 제 쌍둥이를 많이 보러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 VS 유재석 밀랍인형

예능 '런닝맨'을 통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민 MC' 유재석은 최근 국내 예능인으로는 최초로 밀랍인형이 제작됐다. 6개월 이상을 공들여 만든 유재석의 밀랍인형은 얼굴의 주름, 치아의 텍스쳐 뿐만 아니라 유재석 특유의 표정 및 포즈에서 풍기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까지 완벽하게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이 실제 착용했던 안경부터 수트, 운동화까지 밀랍인형에 입혀, 실물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해냈다.

▶이민호 VS 이민호 밀랍인형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최고의 한류스타로 꼽히는 배우 이민호는 지난 2013년 밀랍인형으로 제작돼 상하이 마담투소에 입성했다. 중국 마담투소에 입성한 한국연예인은 이민호가 유일하다. 1년가까이의 제작기간이 걸렸다는 이민호의 밀랍인형은 그의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 미소 짓는 표정까지도 똑같이 재현해냈다. 특히 이민호가 자신의 분신과 만나 어깨를 나란히 한 모습은 마치 쌍둥이 형제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이다.

▶김수현 VS 김수현 밀랍인형

배우 김수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 내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뜨거운 인기는 밀랍인형의 제작으로 이어졌고, 김수현의 밀랍인형은 2015년 5월부터 홍콩 마담투소에서 전시되고 있다. 그의 밀랍인형은 댄디한 정장 차림에 약간은 차가운 표정까지, 드라마 속 도민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밀랍인형 제작 당시 김수현은 "제작과정이 정말 정교하고 세밀하게 진행 되서 신기하고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석 VS 이종석 밀랍인형

배우 이종석 역시 지난해 자신과 꼭 빼닮은 '도플갱어 밀랍인형'이 홍콩 마담투소 박물관에 전시, 전세계 유명인들의 밀랍인형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신체 측정만 약 7시간을 들여 제작된 밀랍인형은 이종석의 우윳빛깔 피부부터 싱그러운 미소까지 그대로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아무나 소화 할 수 없는 핫핑크 수트를 입혀 그만의 매력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이종석은 "나를 꼭 빼닮은 밀랍인형이 만들어져 매우 신기한 느낌이 든다. 또 새로운 경험을 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권상우·안재욱·박찬호

'원조 한류스타' 권상우, 안재욱과 세계적인 스포츠스타 박찬호는 지난 2015년 한국과 프랑스의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서울시청 을지로 청사에 개관된 서울 그레뱅 뮤지엄 개관식에 참석했다. 당시 권상우, 안재욱, 박찬호는 박물관 내 전시된 자신과 꼭 닮은 밀랍인형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핸드프린팅 행사를 진행하는 등 의미깊은 시간을 가졌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