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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16강]링컨시티의 기적 103년만 넌리그팀 8강행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103년만에 넌리그팀이 FA컵 8강에 올랐다. 주인공은 5부리그인 내셔널리그 소속의 링컨시티다.

링컨시티는 18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의 FA컵 16강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링컨은 번리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번리는 불운까지 겹쳤다. 전반 18분 구드문드손이 다쳤다. 번리는 공격 빈도를 높였지만 링컨 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번리는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링컨 시티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후반 44분 링컨 시티가 결승골을 박았다. 라게트의 헤딩슛이 골망을 갈랐다. 링컨 시티는 남은 시간 번리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결국 넌리그 팀으로서 103년만에 FA컵 8강에 오르는 기적을 썼다.

프로 리그인 풋볼리그 소속이 아닌 넌리그팀이 8강에 오른것은 194년 퀸즈파크레인저스 이후 103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