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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AG] 이상화, 1,000m 출전 결정…고다이라와 맞대결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출격한다.
이상화는 19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니코 노스랜드 호텔 콘퍼런스 홀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첫날 조 추첨에서 여자 1,000m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5조 인라인에서 중국 리 치스와 레이스를 펼친다.
이상화의 주 종목은 500m지만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1,000m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경기 당일 출전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이상화는 15일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오른쪽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여자 1,000m엔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고다이라 나오와 아리사 고, 중국의 위징 등 막강한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이상화가 500m 종목의 전초전 격인 1,000m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이 종목엔 박승희(스포츠토토)와 김민선(서문여고)도 출전한다. 박승희는 4조 인라인, 김민선은 1조 인라인에 배정됐다.
여자 1,000m는 총 18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은 예상대로 여자 3,000m에 출격한다.
김보름은 5조 인라인에서 일본의 다바타 마키와 경쟁한다.
이 종목엔 일본 다카기 미호도 출전한다.
김보름은 2월 초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다카기 나나-다카기 미호 자매의 '협공'을 물리치고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상화-고다이라 못지않게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김보름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본인이 갖고 있던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망주 박지우(의정부여고)와 박도영(동두천시청)도 출전한다.
남자 5,000m에선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는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출격한다.
그는 4조 인라인에서 일본의 이치노세 세이타로와 경기를 펼친다.
이 종목에선 일본 츠시야 료스케와 윌리엄슨 쉐인이 강세를 띠고 있다.
이승훈은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그는 "5,000m에선 무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대주 주형준(동두천시청)도 이 종목에 출전한다.
남자 500m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차민규(동두천시청), 장원훈(의정부시청)이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cycl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