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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장용준 '대중들이 때렸지, 아빠한텐 안 맞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18)이 최근 논란에 휩싸인 심경을 전했다.

장용준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장용준은 중간중간 웃음을 섞으면서도 진지하게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장용준의 방송은 시작 10분여만에 구독자 5000명을 넘기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여러 가지로 궁금해하는 거 많길래 이야기하려고 방송을 켰다"고 운을 뗀 장용준은 "준비 중이던 EP앨범은 예정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용준은 "고등래퍼는 제가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하차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다른 일정이 뒤처지게 하진 않을 것이다. 하던 일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용준은 저스트뮤직(스윙스 기획사)와의 관계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던데, 저랑 아무런 연결이 없는 회사"라고 힘주어 말했다.

자신의 고등학교 관련 설에 대해서는 "학교는 애초에 자퇴한지 오래다. 학교와는 관계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학비가 6300만원이라는 말이 있던데, 그거 말도 안되는 소리다. 미국 학교랑 이름이 똑같아서 헷갈린 거 같다. 그렇게 비싼 학교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장용준은 방송 도중 "(인터넷에)그런 거 막 올라오겠다. 장용준 페이스북 방송한다 이러면서"라며 웃는가 하면, '아빠한테 골프채로 맞았냐', '오늘은 짠 하러 안 가냐' 등의 질문에 "아빠한테 안 맞았다. 대중들에게 맞았지, 그 누구에게도 맞지 않았다"며 밝게 웃기도 했다. 사과문이 늦어졌던 이유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하나하나 대답하려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는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도 중요하다. 고등래퍼 하차는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한 거다. 잘못한게 맞으니까"라며 "SNS를 닫지 않은 이유도, 여러분이 제게 화가 나서 할 말이 있으면 편하게 하시라고 둔 거다. 욕하는 거 다 이유가 있으니까 하는 거고"라고 덧붙였다.

또 빅뱅 관련 이야기에 대해서도 "빅뱅 진짜 좋아한다. 8년 팬이다. 주변 사람들 다 안다"면서 "빅뱅 콘서트 다닌 것만 해도 공연장에 조명 하나 달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용준은 지난 10일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호평받았다. 하지만 방송 직후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고등래퍼에서 하차했고, 장제원 의원은 아들의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직을 사퇴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