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기획]'아, 김태희는 갔지만…' 최고의 골드미스 신붓감★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만인의 연인' 김태희(37)가 '월드스타' 비(35)와 지난 19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인형같은 미모에 서울대생의 지성미까지 갖춘 김태희는 데뷔 초부터 대한민국 남성들의 이상형 1순위로 꼽혔다. '김태희'라는 이름 세글자는 곧 미녀의 대명사로 통했다. 그런 그녀의 결혼 소식에 뭇 남성팬들이 아쉬움을 토로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지사.

하지만 슬퍼하긴 이르다. 김태희는 갔지만, 아직 우리에겐 송혜교, 하지원, 손예진, 김사랑이 있다. 지성과 미모, 실력과 능력, 인성을 두루 갖춘 최고의 골드미스, '최고의 신붓감' 스타들을 모았다.

▶'만인의 이상형' 송혜교

대한민국 대표 미인 송혜교는 만인의 이상형이다. 청순미에 우아미, 특유의 상큼함까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다 가진 그녀는 마성의 매력으로 보는 사람마다 반하게 만든다. 눈부신 비주얼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흠 잡을 데 없는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갖췄다.

마음씨도 예쁘다. 송혜교는 수년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한글 안내서 기증을 하는 일을 이어오고 있다. 역사 의식을 갖고 꾸준한 선행을 실천하는 '개념 배우'다. 동료배우들의 증언에 따르면, 송혜교는 주변 사람을 세심하게 챙기는 따뜻한 마음씨가지 갖췄다. 그야말로 최고의 신붓감인 셈.

1982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든 송혜교는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그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 생각이 있어야 할 나이가 됐다. 하지만 생각이 왔다갔다 한다. 어떤날은 '시집을 가야하는데' 싶다가도 '혼자가 편한데 굳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래도 (결혼을)하긴 해야겠죠?"라며 여운을 남겼다.

▶'영원한 첫사랑' 손예진

'청순미의 대명사'이자 '영원한 국민 첫사랑' 손예진 역시 연예계 대표 골드미스이자 1등 신붓감. 영화 '클래식' 속 그녀를 기억하는가. 교복을 입고 순정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청순가련 미모를 뽐내던 그녀는 그렇게 뭇 남성들의 첫사랑으로 떠올랐다. 손예진에게 세월은 없는 듯하다. 영화 '비밀은 없다'로 손예진과 8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주혁은 "손예진은 미모가 8년 전과 똑같다. 변함 없이 여전히 예쁘다"고 손예진의 방부제 미모를 극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손예진은 배우로서 본업에 최선을 다한다. 영화 '덕혜옹주'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손예진은 촬영 당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비 10억원을 투자했다. 안정적인 연기력에 흥행력, 그리고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연기 열정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그녀에게도 부족한 것이 있으니 바로 천생의 배필이다.

손예진은 지난해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3년 안에 결혼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연기에 몰두하다 보니 결혼이 마음대로 안된다"면서도 "결혼을 늦게 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3년안에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팔색조 매력녀' 하지원

팔색조 매력을 가진 하지원은 30대 초반의 꽃미모의 소유자. 1978년생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데뷔 후 흔한 스캔들도 없이 반듯하고 묵묵하게 작품 활동을 해온 하지원은 자기관리의 끝판왕이다. 한국에서 액션 연기를 가장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여배우로 평가받는 하지원은 촬영대기 시간이나 쉬는 날에도 항상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탄탄한 몸매를 가꾼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국제 의료 NGO 홍보대사에 위촉된 바 있는 하지원은 평소 다양한 선행 활동과 기부에도 앞장선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다.

아직은 '사랑보다는 일'이라는 하지원. 그녀는 최근 tvN예능 '인생술집'에 출연해 "결혼을 꼭 해야 하나 싶다.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든다. 연애할 때의 설레는 감정은 멜로 연기를 통해 충분히 느끼면서 풀어내고 있다. 일 외에는 다른 생각을 안 하는 편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러블리 동안 미녀' 김사랑

이름처럼 사랑스러운 매력을 소유한 김사랑은 '동갑내기' 하지원과 마찬가지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방부제 비주얼의 대표주자. 지난 2000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미모, 독보적인 '바비인형' 몸매로 남심을 흔들었다.

김사랑은 아이돌과 배우를 막론, 많은 남성 스타들의 이상형으로 꼽혀왔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남성들의 로망'인 김사랑의 이상형은 어떻게 될까. 김사랑은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순수하면서도 지적인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독립적인 성격이라 아직은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 없다고.

과연 그녀의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줄 최고의 사랑, 행운의 신랑은 누가 될까.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