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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김정연 눈물 ‘펑펑’, 눈물로 끓인 엄마의 미역국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김정연이 '내고향 도시락'의 주인공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전파를 탄 KBS 1TV '6시 내고향'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코너인 '내고향 도시락'의 주인공으로 가수 김정연과 어머니가 출연했다.

김정연의 어머니는 '6시 내고향'에 출연해 김정연의 결혼을 반대하면서 4~5년 간 가족에게 발을 끊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내고향 도시락'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정연의 어머니는 가장 힘들었던 딸의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안쓰러웠던 마음과 출산 당시 미역국을 한 번도 끓여주지 못해 미안하고 가슴 아픈 진심을 담아 '눈물로 끓인 엄마의 미역국' 도시락을 선물했다.

'국민 안내양'이라는 애정 어린 타이틀을 얻으며 고향 버스 안내양으로 쾌활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정연은 '6시 내고향' 제작진과 '내고향 도시락' 코너 리포터 진보라, 김정연의 남편인 축제연출가 김종원이 몰래카메라를 통해 어머니의 미역국을 전하자 눈물을 펑펑 흘렸다.

김정연은 몰래카메라 사실이 밝혀지기 전 임신 당시 출산을 앞두고 엄마의 손이 그리웠던 이야기를 공개하며 당시 가장 먹고 싶었던 엄마 음식으로 도시락 주 메뉴인 미역국을 꼽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어머니의 영상 편지를 확인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어머니의 미역국을 먹으며 "엄마 음식 오래오래 먹고 싶으니 오래 살라"는 당부를 전하는 모습은 두 모녀 사이에 맺혀있던 미안함이 눈처럼 사르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먹먹한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