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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품위손상행위에 음주운전 도박 도핑 추가 및 직무정지 신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야구 규약상 '품위손상 행위(제151조)'에 음주운전, 도박, 도핑을 구체적으로 명기하기로 했다.

KBO 이사회는 17일 서울시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7년 첫 회의를 갖고 일부 야구 규약 및 KBO리그 규정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에서 KBO는 선수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규약상 불명확했던 부분을 개정해 구체화했다. 기존 규정상 인종차별, 성폭력 외에 음주운전, 도박, 도핑을 추가했고, 또 조항을 신설해 총재가 부정 행위 및 품위손상 행위를 인지한 경우 또는 신고·확인 과정에서 해당 직무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 경우 제재가 결정될 때까지 즉시 참가활동(직무)을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KBO는 2016시즌 선수들의 잦은 일탈행위(음주운전 사고,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도핑 등)로 몸살을 앓았다.

또 이사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WBC, 프리미어12 같은 국가대항전 성적에 따라 보상해주었던 FA등록일수 보상 제도를 성적과 관계없이 소집기간 동안 모두 보상해주기로 했다. FA 등록일수 보상은 해외진출 선수에게도 적용된다. 단 해당대회에서 병역특례를 받았던 선수는 제외된다.

올해 올스타전(7월 15일)은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시범경기는 3월 14일 개막해 26일 종료하기로 했다. 기존 팀당 18경기에서 12경기씩으로 줄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