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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명 기업, 남녀 직원 음란 파티 ‘논란’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가 성추행·성희롱 사건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중국 매체 웨이펑 등 현지 언론들은 텐센트 사내에 진행된 노골적인 행사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공유사이트 '묘파이'에는 연말 파티에서 두 명의 남성 직원들과 여성 직원들이 성행위를 묘사하는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긴 약 6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텐센트의 게임 부서는 남성의 가랑이 사이에 병을 끼어놓고 여성의 입을 이용해 병뚜껑을 따는 게임을 진행했다.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게임이지만 무대 밑 200명의 직원은 '힘내라'라고 환호성을 지르는 등 게임에 낯뜨거워하는 이는 없어보였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보던 한 직원이 당시 모습을 직접 촬영, 웨이보에 실태를 폭로했다. 이에 전 세계 네티즌들은 텐센트의 실체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비난과 분노가 담긴 목소리로 "품위를 모르는 것 같다", "여전히 성 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줬다"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텐센트 측은 즉시 사과를 하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텐센트 측은 "문제의 영상은 최근 사내 행사에서 찍은 것이 맞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인정하면서 "관련자들을 징계하고 인사고과에 벌점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