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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루이스 판 할 감독 은퇴 선언

루이스 판 할 전 맨유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7일(한국시각) 반 할 감독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1951년생 반 할 감독은 1971년 AFC아약스(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은퇴 후 아약스,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명문 구단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기도 했다. 다만 맨유 부임 뒤 성적 부진에 허덕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5월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은 판 할 감독은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그러나 프랑스 리그 등 일부에서는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는 등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

판 할 감독의 결정은 은퇴였다.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래프를 통해 "나는 그만 둘 것으로 생각한다. 안식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코치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은퇴를 선언한 판 할 감독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판 할 감독은 얼마 전 사위를 잃었다. 판할 감독은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 내 가족에게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나는 다시 한 번 인간이 됐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