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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신' 주희정, 역대 최초 1500스틸 금자탑

'베테랑' 주희정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 주희정은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자신의 통산 1500스틸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99스틸을 기록 중이던 주희정은 4쿼터 종료 2초전 김종규가 패스를 시도하던 공을 스틸로 연결했다. 1009경기만에 1500스틸에 도달했다.

주희정의 스틸 기록은 압도적이다. 통산 스틸 2위 김승현(은퇴)이 917스틸로 1000스틸이 안되고, 3위 이상민(은퇴)도 881스틸이다. 현역 중에서는 근접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이상민 감독도 "쉽게 깨지기 힘든 기록"이라고 인정했다.

1997~1998시즌 프로에 데뷔한 주희정은 지난해 12월 23일 안양 KGC전에서 KBL 사상 첫 1000경기 출전 대기록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만 2개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편 KBL은 주희정에게 1500스틸 달성을 축하하는 상금 100만원과 기념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